주변 지인이 5월부로 본업을 퇴사 후, 전업 블로거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블로그로 한 달 평균 600만 원 이상의 실수령액을 달성하고 난 이후, 앞으로 블로그에만 집중해서 블로그를 더 키우면 적어도 남 좋은 일(직장인) 하는 것보단 훨씬 더 가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월 실수령액이 100만 원 언저리 었는데 꾸준히 블로그 글을 쓰다 보니, 어느 순간 실수령이 600만 원 이상을 달성했다는 사실이 너무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했다.
그런 기세로 계속 블로그 활동을 지속하다 보면 곧 월 1000만원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자, '그간 난 뭘 했나' 하는 생각이 며칠간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나도 언제까지 내 일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최소 50살까진 일 하고 싶은데, 그건 내가 원한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보니 늘 두렵긴 하다. 당장엔 잘리지 않더라도, 요즘 희망퇴직도 많은 회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당에 나라고 그런 일을 겪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앞으로 15년 정도라도 더 다니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진 잘 모르겠다.
100세 시대에 50대에 은퇴하면, 남은 50년간은 무슨 돈으로 생활하지,라는 두려움도 들었다.
그래서였다.
맨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도 앞서 언급한 지인 이야기를 듣고서였고, 그간 게으름 피우다가 다시 컴퓨터 앞에 앉게 된 것도 50세에 두려움 없이(마치 내 지인처럼) 미련 없이 은퇴하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연봉으로 계산 해 보았을 때, 한 달 실수령액 100만원이 증가하려면 연봉을 최소 2천만 원은 올려야 한다. 사실, 이미 내 position에서 내 연봉은 어느정도 천장에 닿았다. 연봉을 올리려면 Manager로 승진을 해야 하는데, 앞으로 자녀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절대 불가능하다. 그래서 보다 현실적으로, 3년 안에 월 100만원을 블로그를 통해 버는 게 적어도 매니저를 다는 것보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위해, baseline확인을 위해 현재 AdSense 수익 상황에 대해 확인 해 보고자 한다.
지난 2022년 11월 19일, 하기 메일과 같이 애드센스 광고 게재 승인 메일을 받았다.
한 번의 실패 이후에 받은 승인 메일이라, 더욱 기뻤던 것 같다.
애드센스 광고 게제의 승인은 적절한 quality와 길이를 갖춘 글만 대략 5개 정도만 잘 쓰면, 큰 허들없이 승인된다고 한다.
애드센스를 승인받은 것 까지는 좋았으나, 승인받고 난 이후, 약 7개월 동안 4개의 포스팅만 작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소소하긴 하나 아래와 같이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충 확인해 보았더니, 최근 1주일 기준 방문자수는 하루 평균 30명 정도였다.
대충, 하루 방문자 30명 기준으로 한 달을 보았을 때, 약 7개월간의 수익은 5.2달러였다. 한 달 기준, 약 0.75달러인데, 7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블로그를 버려뒀음에도 이렇게 수익이 발생한다면 지속적으로 포스팅을 누적해서 열심히 한다면, 적어도 이것보단 많이 발생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나도 애드 센스 광고 게재 전에 대체 어느 정도 방문자수에 어느 정도 수입이 발생하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막상 확인해보니, 더욱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현재 기준 대략 추산한 수익을 작성해 두었다.
* 2023년 6월 기준, 하루 블로그 평균 방문자수 30명, 발생수익 추산 0.5달러 - 하루 블로그 방문자수 300명 기준, 약 5달러 - 하루 블로그 방문자수 3000명 기준, 약 50달러 |
갈길이 멀다. 흑.
그래도, 한 달 수 익이 100달러가 될 때 까지 적어도 1주일에 2개씩이라도 포스팅을 작성할 수 있도록 다시 초심을 다잡아야겠다.
이 수익은 적어도 다음달에도 꼭 정산해서 한 달간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 해 볼 예정이다.
그 날이 올 때까지 꼭 적어도 포스팅 8개는 채워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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