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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시대 인생이라고들 한다. 나이 들어서 돈이 없는 것만큼 서러운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어렸을 때 그리 부유하게 크질 않아서인지 돈이 없이 노후를 맞이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슬픈 일인지 안다. 그래서인지, 노후준비에 보다 일찍 눈을 뜨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배우자는 이미 날 만나기 전부터 노후 준비에 진심이었다. 오늘은 내가 준비하고 있는 노후 예산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 은퇴 나이까지 저축액으로 모을 수 있는 금액 

  일단, 2022년 기준 우리 부부의 나이은퇴 예정 나이인 각자 60살까지 월 58만 원을 저축하는 것으로 계산해 보았다. 사실, 이미 우리 부부가 납입한 개인연금은 0원이 아니지만, 원활한 계산을 위해 올해부터 각자 노후를 준비한 것으로 가정해 보았다.

 

 연간 수익률 5% S&P500(etf) 의 평균 수익률이 7% 임을 감안하였을 때 보수적으로 5%로 간주하였다.

만약, 현재와 같이 직장인으로 재직하는 한 세금 문제 때문에 개인연금(연금저축펀드 및 IRP)으로 납입할 예정이나, 추후 직장인이 아니게 된다면 다른 개인 계좌로 납입할지도 모르겠다. 

부부의 은퇴나이 및 개인연금 저축금액 및 추정 연간 수익률
부부의 은퇴나이 및 개인연금 저축금액 및 추정 연간 수익률

 위와 같은 조건으로, 각자가 60살까지 납입한다면, 각자 60세가 되어 은퇴하였을 때까지 각자가 모을 수 있는 저축액남편은 452,440,555원(약 4억 5천만 원), 부인은 396,249,744원(약 3억 9천만 원)이다.  

부부의 나이별 은퇴 나이까지 저축액으로 모을 수 있는 금액
부부의 나이별 은퇴 나이까지 저축액으로 모을 수 있는 금액

 이때, 남편 기준 61살이 되었을 때부터는 둘 다 노동소득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에 대한 모의 계산이다.

 현재 우리 부부 씀씀이로 보았을 때, 한 달에 약 300만 원 정도라면 충분히 생활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 부부의 목표 월 생활비는 300만 원으로 정했다. 물론 그때쯤엔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이 있겠지만, 후술 할 국민 연금 등으로 보완이 가능할 것 같다. 

 

 남편도 은퇴하는 나이 61살 되는 무렵부턴, 기존에 우리 둘이 60살까지 모았던 자산에서 월 300만 원씩 사용하면 노후 1년 차엔 약 812,690,298원(약 8억)이 남게 된다. 이렇게 64살까지 한 달 300만 원씩 쓰면서 살다가, 65살 무렵부턴 둘 다 국민연금 수령을 개시하게 된다.  

 국민연금은 각자 120만원/월 씩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cf 1. 내 예상 국민연금 확인법 참조), 65살부턴 60만 원만 기존 자산에서 출금하여 사용하면 된다. 부부 합산하여 국민연금을 240만원/월 씩 수령하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 계산으론 오로지 우리 부부가 저축한 개인연금 비용만으로 300만 원씩 꺼내 쓴다고 가정했었는데, 그렇게 가정하여 계산해 보았더니 80살 언저리부터 자산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따라서, 실제로 국민연금을 받게 되는 것은 자명할 터이니, 국민연금도 반영해서 계산해 보았다.

 그렇게 계산해 보았더니, 90살 언저리까지 충분히 별다른 소득없이도 생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자본 잠식_남편 기준 61살부터 연금 사용 예정 및 잔여 연금 금액(자산)
자본 잠식_남편 기준 61살부터 연금 사용 예정 및 잔여 연금 금액(자산)

 실제로, 90살 무렵엔 이것보다 적은 금액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다. 자녀가 생긴다면 자녀의 결혼 비용에 보태줄 수도 있을 것이고,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큰돈이 나갈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보수적으로 계산하였고, 더욱더 열심히 노후 준비를 하고자 한다. 그럼 어떠한 변수가 생기더라도 그 변수에 잘 대응할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번 포스팅에서 언급한 돈은 오로지 생활비를 위한 돈이며, 이 돈과 무관하게 우리는 지속적으로 개인연금 이외의 방식으로 자산을 증식해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가장 근시안적으론 커리어 개발 및 이직 등을 통해서 노동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며, 절약을 통해서 시드머니를 올리고 싶다. 더불어, 이 티스토리도 언젠가 작은 부수입이라도 창출해 낼 수 있기만을 바란다. 장기적으론 이렇게 모은 시드를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도 하고 싶다. 때문에 우리 부부는, 현재 공부 중이다.(요즘의 나는 경매도 눈에 많이 들어온다.)

 

부산에서 데이트 하며 먹은 보쌈전골
부산에서 데이트 하며 먹은 보쌈전골

 

 나는 이런 경제적인 내용으로 남편과 이야기 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 가 보는걸 좋아한다. 나는 이런 계산을 스스로 '행복회로'라고 지칭하긴 하지만, 최대한 보수적으로 계산하고자 노력한다. 이런 이야기를 남편과 이야기 해 보면, 남편은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각도에서의 생각도 공유해 준다. 그 덕분인지, 늘 논의중에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다가 모르는 내용에 대해선 함께 찾아보며 재테크 지식이 늘게 되는 것 같다.

 

만약, 본인이 미혼이라면 믿을 사람은 본인 밖에 없으니 꼭 한번 미래 노후 자금에 대해 철저히 계산해보고 대비해 보길 바라고, 본인이 기혼자라도 배우자와 함께 본인의 부부의 노후를 위해 꼭 한번 이야기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혹시 누군가가 계산 해 보고 싶어 한다면, 해당 파일을 공유해 주고 싶다.)


cf 1.내 예상 국민연금 확인법

아래 NPS 국민연금 사이트에서 나의 예상 국민 연금 확인이 가능하다. 한 번쯤 들어가서 나의 미래 예상 국민연금 수령금액을 확인 해 보는 것도 재밌는 것 같다. 

> 내 국민연금 조회해 보기: https://www.nps.or.kr/jsppage/csa/csa.jsp

 

국민을 든든하게 연금을 튼튼하게

 

www.nps.or.kr

 

상기 사이트에서 아래 메뉴를 선택하면 내 예상 연금액을 조회 가능하다. 물론 저것도 100% 확신은 어려운 것이, 내가 별 일 없이 현재 소득을 기준으로 60살까지 끝까지 현재의 연금액을 납입한다는 가정하에 산출되는 금액이라, 보수적으로 참고만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NPS 국민연금 사이트에서 내 예상연금액 조회하기
NPS 국민연금 사이트에서 내 예상연금액 조회하기

 

재미 삼아, 남편의 예상 노령연금액을 조회해 보았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이 최근 5년간의 소득 상승률을 반영한 미래가치 예상 연금액도 산출되어 나왔다. 앞서, 인플레이션 영향 등도 있을 것이라 가정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면 1)ETF도 어느 순간 오른 물가를 적절히 따라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연금은 평균으로만 잡아도 월 400만 원/인 수령 예정이라고 기재되어 있음에도, 2) 현재 가장 보수적인 기준인 국민연금 금액(현재 가치) 120만 원/인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충분히 방어할 수 있지 않나 싶다. 

NPS 국민연금 사이트에서 조회한 남편의 예상 노령연금액(세전) 계산 결과
NPS 국민연금 사이트에서 조회한 남편의 예상 노령연금액(세전) 계산 결과

 

 


cf2. 개인연금(연금저축과 IRP) 세액공제 한도

 참고로, 우리 부부는 개인연금(연금저축과 IRP)는 각자의 세액공제 한도에 맞추어 납입 중이다. 즉, 연금저축은 400만 원/연, IRP는 300만 원/연으로 납입 중이다.

 아래는 소득구간 별 환급률(지방소득세 포함)한 최대 공제액에 대해 나타난 표이다. 직장인이라면, 노후 준비 시 아래와 같은 개인연금(연금저축 및 IRP)으로 세액공제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연금저축 및 IRP의 소득공제 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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